같은 시기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지드래곤과 이선균이 극과 극 운명의 갈림길을 걷게 됐다.
21일
화이트검증 등에 따르면
안전놀이터 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오는 23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0월과 11월에 이은 3번째 소환 조사다.
이선균은 올해 강남
먹튀검증 실장 A(29)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을 피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의혹이 알려진 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 등 2명을 고소한 상태다.
이선균은 이날 억대 공갈
카지노먹튀 혐의 피해자로 먼저 조사를 받은 뒤 마약 사건 피의자로도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선균은
카지노검증 및 정밀 마약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혐의를 벗지 못하고 있다. 아내인 전혜진 역시 내년 설 영화 '크로스' 개봉을 앞둔 만큼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마약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은 지드래곤은 말끔하게 혐의를 벗었다. A씨의 진술만으로 내사 대상이 됐던 지드래곤은 혐의가 특정되지 않은 이 단계에서 실명이 노출되면서 곤혹을 겪었다.
그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간이시약 및 모발 정밀 감정을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지드래곤의 혐의를 입증하기는 더욱 어려워졌고,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불송치 결정으로 말끔하게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다.
지드래곤은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맺고 마약 퇴치 및 근절을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새 소속사와 함께 2024년 본업으로 컴백까지 예고했다.
지드래곤은 손편지를 통해 "최근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